퇴근하고 저녁 차리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음. 회사서 9시 넘어 집에 왔는데 밀가루 끊은 지 2주째라 뭐라도 해먹어야 됬음. 냄비에 물 올리고 야채 썰다가 그냥 서서 울었음! 누가 봤으면 진짜 이상했을 듯. 편도 1시간 30분 걸려서 오는 것도 힘든데 밥까지 혼자 차려 먹으려니까 그게 그렇게 서럽더라구. 배달만 시켜먹을 땐 몰랐는데 집밥 한다고 애쓰는 게 오히려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고. 회사 사람들한테는 티도 못 내고 그냥 혼자 삭히는 게 요즘 익숙해지는 중임. 오늘은 그냥 그랬다고 적어봄.
저녁 차리다가 갑자기 눈물 났음
댓글 2
- 무던하게05.14
애 2명 재우고 저녁 차리다 저도 울컥한 적 있어요 혼자 다 하려니 서럽더라고요
- 조용한별밤05.15
혼자 삭히는 게 익숙해지는 것도 마냥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참다 보면 목 뒤부터 먼저 반응이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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