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남편한테 병원 예약 얘기를 또 꺼냈어요. 목 옆에 오돌토돌한 게 올라온 지 벌써 7일째인데, 본인은 괜찮다고 그냥 넘기려고 하네요.
3년째 이러는 거 보면서 저는 매번 조마조마한데, 정작 당사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니까 저만 유난 떠는 사람 같아서 그게 서운해요.
거기다 어제 친정엄마랑 통화했는데 요즘 팔이 자꾸 건조해서 가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걱정된다고 했더니 이 나이에 다 그렇지 뭐 하시는데, 그 말 듣고 나니 왜 다들 자기 몸은 이렇게 별일 아닌 걸로 넘기시는지 모르겠어요.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고 챙기는 게 저 혼자만의 일 같아서 오늘따라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다들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