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에 친구 결혼식이 3번 겹쳤어요. 정장 매번 새로 사기는 부담스러워서 중고로 하나 구해서 돌려 입었습니다.
첫 번째는 그냥 축하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2번째부터는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고요. 다들 자리 잡아가는데 저만 그대로인 것 같은 느낌이…

은퇴하고 시간은 많아졌는데 오히려 이런 날엔 그 시간이 크게 느껴집니다. 축의금 봉투 준비하면서도 예전 같지 않게 마음이 복잡했어요.
3번째 결혼식이 다음 주인데 그때는 좀 다를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