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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옷 고르는 시간이 점점 무거워져요

환절기 되니까 목이랑 팔 접히는 데가 또 갈라지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것보다 요즘 더 마음이 무거운 건 아침마다 옷 고르는 시간이에요. 목 가리는 옷만 자꾸 찾다보니 옷장을 열어도 고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에는 가려워서 자다가 몇 번씩 깨요. 깼다가 다시 눕고 뒤척이다 또 깨고, 그러다보니 아침에 눈뜨는 게 점점 무서워져요. 서서 일하는 날은 다리도 붓는데 잠까지 부족하니까 하루종일 몸이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에요.

직장에서 누가 목이나 손을 힐끗 보는 것 같으면 괜히 위축돼요. 아무 말 안 해도 제가 먼저 신경쓰게 되는 거요.

병원 다니면서 이것저것 바꿔보고 있는데 아직 뭐가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오늘은 마음이 좀 가라앉는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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