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손주들 보러 왔는데, 팔을 무의식중에 벅벅 긁고 있었나 봅니다! 며느리가 조용히 그러더라고요, 아버님 요즘 자꾸 그러시는 거 아세요, 하고요. 순간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웃고 넘겼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몇 달 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 2명이 그만두면서 제 일이 갑자기 늘었는데, 그때부터 목이랑 팔이 가렵기 시작한 것 같은데,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냥 나이가 들어서 몸이 변하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밤에 몇 번씩 깨는 것도 힘들지만, 그보다 손주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게 더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나이 들면 이런 것도 감춰지지가 않는구나 싶고, 며느리 눈에 제가 어떻게 보였을지 생각하면 좀 씁쓸합니다.
손주들 앞에서 긁다 며느리한테 지적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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