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되니까 또 시작이네요. 배우자 팔 안쪽이랑 목 주변에 오돌토돌한 거 올라오는 거 보고 저 혼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요.
정작 본인은 병원 갈 생각도 안 하고 그러려니 하는데, 저만 자꾸 뭐 발라야 하나 성분표 뒤적이고 있으니까 순간 서럽더라고요. 내가 아픈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신경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거기다 부모님도 요즘 피부가 자꾸 건조하다고 하셔서 같이 알아보는 중인데, 두 분 걱정하다 보면 정작 제 마음은 뒷전이 되네요. 가게 마감하고 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문득 허무해지는 밤도 있고요.
다들 이런 거 저만 유난스러운 건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