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직 준비하면서 면접을 몇 번 봤는데요.
며칠 전부터 턱이랑 목 쪽이 유독 붉어져서 화장으로 가려보려 했는데 자꾸 ‘티’가 나더라고요.
면접 보는 내내 그 자리가 계속 신경 쓰여서 저도 모르게 손이 자꾸 올라갔습니다. 대답하다가도 순간순간 얼굴 만지고 있는 제 모습을 느끼니까 더 ‘위축’이 됐어요.
끝나고 나와서 지하철역 앞에 서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준비한 말은 절반도 제대로 못 한 것 같고, 그게 다 얼굴 때문인 것만 같아서요.
집에 와서 가계부 정리하다가도 그 생각이 계속 나서 숫자가 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날 하루 종일 그 기분으로 있었을 텐데, 요즘은 그래도 필름 카메라 들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왔어요. 그러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더라고요.
근데 다음 면접이 또 잡혀 있는데 그때도 똑같이 신경 쓰일 것 같아서 벌써 걱정이 됩니다!
분들은 이럴 때 마음을 어떻게 다잡으시나요. 저만 이런 걸로 자꾸 흔들리는 건지 궁금해서 여쭤봐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