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들어와봤습니다, 생각이 안 난 건 아닌데 들어올 용기가 잘 안 났습니다.
어제 저녁에 빵을 굽다가 갑자기 마음이 무너지더라구요, 반죽 치댈 때는 괜찮았는데 오븐에 넣고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첫째는 서서 일하는 날이 이어지다보니 저녁마다 다리가 퉁퉁 붓는 거고, 둘째는 적금 하나를 깨야 하나 계속 고민만 하는 겁니다, 둘 다 별거 아닌 것들인데 [마음까지 같이 붓는] 느낌이라 그게 참 힘들었습니다!
묻고 싶은 게 있어서라기보다 이런 밤도 있다고 적어두고 싶었습니다, 분들도 이런 날 있으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