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며느리가 팔 좀 그만 긁으시라고 하는 말을 듣고서야, 손주들 앞에서 저도 모르게 그러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같이 일하던 동료 2명이 그만둔 지 3개월쯤 됐고 그 뒤로 혼자 다 떠안다 보니 정신없이 지내느라 제 몸이 그렇게 변해가는 줄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 2번씩 깨서 긁고 있는 저를 보면 이게 일 때문인지 그냥 나이가 들어서인지도 헷갈리고, 나이 60 넘도록 이런 적이 없었는데 낯설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손주들 눈에 그 모습이 어떻게 비쳤을지, 그 생각만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손주들 앞에서 긁는 걸 며느리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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