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장에서 손목 긁는 거 보고 옆에서 같이 일하는 분이 저한테 그거 옮는 거 아니죠, 하고 물어보셨어요. 그런 말을 들을 줄은 몰랐어요! 웃으면서 아니라고는 했는데 그 다음부터 자꾸 손을 소매 안으로 넣게 되더라고요.
집에 와서 곱씹어보니 서운하다기보다 그냥 마음이 가라앉았어요. 나쁜 뜻 없었다는 거 아는데도…
취준 시절부터 시작됐으니까 벌써 5년째인데, 이런 날은 그동안 버틴 게 한번에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어제도 목 뒤가 가려워서 새벽에 2번 깼는데 낮에 이런 일까지 겹치니까 오늘따라 유난히 처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