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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책 좀 읽어보려고 폈다가 덮은 밤

오늘은 책을 좀 읽어보자 하고 스탠드 켜놓고 앉았는데
목 뒤가 간질거려서 손이 자꾸 그쪽으로 갔어요
결국 몇 장 못 넘기고 덮었네요

취준할 때부터 시작됐으니 벌써 몇 년째인데
그때는 취업만 하면 나아질 줄 알았어요
지금은 일하면서 관리하는 게 당연해졌는데
가끔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저녁에 훅 지치네요

병원도 다니고 이것저것 바꿔보고 있지만
아직 좋아졌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라…
오늘은 그냥 그런 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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