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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긴팔로 가리고 나간 중고 거래였는데

퇴근하고 중고 거래 하나 나갔는데, 날은 슬슬 더워지는데도 긴팔만 골라 입었어요. 목이랑 팔 접히는 데가 이번 환절기에 유독 갈라져서요.

물건 건네받으면서 손목 쪽을 상대방이 잠깐 보는 게 느껴졌어요. 별말은 안 하시던데, 저 혼자 집에 오는 내내 그 짧은 순간만 계속 생각났어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 온 다리도 퉁퉁 부어서 현관에 앉아 한참 그러고 있었어요. 별일 아닌데 오늘따라 유독 마음이 가라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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