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팀 회식이었음
다들 피자랑 파스타 시키는데 나만 샐러드 시켰음
밀가루 끊은 지 2주째라 그런건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다이어트한다고 얼버무렸음
사실대로 말하기도 애매하고 별거 아닌 걸로 설명하기도 귀찮았음
편도 1시간반 걸려 퇴근하고 집밥 차려먹는 것도 벅찬데 회사에서까지 신경 쓸 게 늘어난 느낌임
회식 끝나고 혼자 버스 기다리는데 괜히 서러웠음ㅠㅠ
자취 살림도 아직 중고로 이것저것 맞추는 중이라 서투른데 먹는 것까지 이러니까 나 혼자 유난 떠는 사람 같고 그럼
집에 와서 혼자 저녁 차리는데 괜히 처량한 기분도 들었음
그냥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오늘 여기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