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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병원 대기실에서 마음이 훅 가라앉았어요

어제 아빠 모시고 병원 다녀왔어요.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옆자리 아주머니가 제 목을 자꾸 쳐다보시더라고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는데도 그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고개만 숙이고 있었어요.

별일 아닌 건 아는데 그 순간 마음이 훅 가라앉더라고요.

요즘 대학원 다니면서 알바도 계속 하고 있는데 시간이 늘 부족해요. 거기다 아빠 진료까지 챙기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불었거든요. 그나마 집에서 빵 구울 때 잠깐 마음이 편해지는데 요즘은 그럴 시간도 잘 안 나요.

그저께는 새벽 1시에 가려워서 깼는데 그 뒤로 한숨도 못 잤어요. 피곤한 채로 나갔다가 그런 시선까지 받으니까 괜히 서러워지더라고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는 아무 말 안 했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혼자 좀 울었어요.

저처럼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지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그냥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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