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직 준비를 하고 있어서 스터디 모임에 나가고 있어요.
오늘은 자기소개 순서였는데, 말하는 내내 목에 두른 ‘스카프’만 자꾸 매만지고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분이 더우시냐고 물어보셔서 아니라고 웃으며 넘겼는데, 집에 와서는 그 말이 계속 떠올랐어요.
예전에는 이런 게 아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따라 유독 신경이 쓰입니다. 다른 분들은 신경도 안 쓰실 텐데 저 혼자 자꾸 의식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정작 ‘하고 싶던 말’도 제대로 못 한 것 같아요.
집에 와서 가계부를 정리하다가 병원비 항목을 보고는 마음이 더 가라앉았습니다.
‘이직도 준비해야 하는데 이런 걸로 자꾸 위축되면 어쩌나’ 싶더라고요.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혼자 서러워지는 밤이에요.
긴 글 죄송합니다. 그냥 오늘은 마음이 좀 그래서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