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맘의시간 ›눈물사연

새벽 도서관에서 손등 긁다가 들켜서 서러웠어요

이번 주가 대학원 시험 기간이라 알바 끝나고 도서관에서 밤을 새웠어요.

새벽 1시쯤이었는데 손등이 너무 가려워서 저도 모르게 긁고 있었나봐요.

옆자리 사람이 슬쩍 쳐다보는 걸 느끼고 나서야 알았어요.

손등이 벌겋게 부어 있더라고요.

그 순간 부끄러운 것도 있었는데 그거보다 ‘서러운’ 마음이 먼저 왔어요.

시험도 급한데 몸까지 이러니까 뭘 먼저 챙겨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집에 와서 씻고 눕는데 그제야 ‘눈물’이 났어요.

누구한테 말할 새도 없이 그냥 혼자 그렇게 지나갔어요.

올해는 책이라도 좀 읽자 했는데 그럴 정신도 없네요.

그냥 게임 켜놓고 멍하니 있다가 잠들었어요.

요즘 다들 바쁘게 사실 텐데 저만 이러나 싶기도 하고요.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글 목록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