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알바 끝나고 집에 걸어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특별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계산하다가 손님이 제 목 보고
잠깐 멈칫하는 걸 봤거든요.
말은 안 했는데 그 표정이 계속 생각나요.
집에 오니 11시였는데
그냥 이불 뒤집어쓰고 한참 누워있었어요.
논문도 밀려있고 알바도 있고
정신없이 지내다가
그런 순간에 마음이 훅 무너지네요.
별거 아닌 일로 이러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좀 그렇고요.
그냥 오늘은 마음이 많이 그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