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더운데 왜 목폴라를 입었냐는 말을 들었어요.
“안 더워?!” 하고 놀란 듯 물어보길래 그냥 이게 편해서요, 하고 웃어넘겼어요.
사실은 목이랑 팔 접히는 데가 갈라져서 가리려고 입은 거였는데 그 얘기까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자리로 돌아와서 괜히 속이 상하더라고요.
집에 와서 거울 보는데 왜 이렇게까지 신경 쓰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마음이 가라앉았어요.
별거 아닌 말인데 하루 종일 그 말이 맴돌았어요.
목폴라 입은 이유를 얼버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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