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도 팔 긁다가 깼어요.
깨서 보니 옆에서 고양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곤히 자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 보는데 갑자기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넓은 방에 나만 깨어 있는 것 같고
말할 사람도 없고.
원래 혼자 지내는 거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밤엔 유독 [혼자라는 게]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식구들한테는 가렵다는 말도 잘 안 해요.
별거 아닌 걸로 걱정 끼치기 싫어서요.
그냥 조용히 앉아서 날 밝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은 좀 가라앉았는데
그 새벽 기분은 아직도 남아있네요~
여러분한테는 처음으로 이런 얘기 꺼내봐요.
긴 글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