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0시쯤, 빵 반죽을 치대다가 그냥 손을 놓고 한참 앉아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퇴근하면 다리가 퉁퉁 붓는데, 그거 하나는 참을 만한데유, 집에 와서 저녁 챙기고 애 숙제까지 보고 나면 제 시간이 하나도 없다는 게 문득 [서럽더라구요].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첫째, 운동이든 식단이든 뭘 시작해도 3일을 못 넘긴다는 것.
둘째, 밤에 누워도 머릿속이 복잡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것.
그러다 보니 몸도 마음도 같이 지치는 것 같습니다. 적금 하나 깰까 말까 고민하던 것도 별것 아닌데 그것마저 머리를 무겁게 하더라구요. 반죽은 결국 다 못 치대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잤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다시 이 게시판에 와서, 그냥 이런 밤도 있었다고 분들께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