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정리하다가 예전에 쓰던 이력서 파일을 열어봤어요. 오랜만에 열었는데 손이 다 떨리더라고요! 고치다 보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는지 새삼 느껴졌습니다.
짐을 줄인다고 상자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 버릴 것도 못 버리고 그대로 다시 넣었어요. 이직 준비에 짐 정리에 집안일까지 한꺼번에 밀려오니까, 뭐랄까, 몸이 먼저 지치는 게 느껴져요.
저녁에 텃밭에 잠깐 나갔는데 상추를 보면서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쉬어야 하는 거 알면서도 자꾸 뭘 해야 할 것 같고, 애들 챙기고 나면 저는 늘 뒷전이 되는 기분이에요ㅠㅠ
오늘은 이력서 앞에 한참 앉아 있다가 그냥 울었습니다. 선생님들, 저는 오늘 하루가 그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