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약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씀드렸어요. 왜 그냥 바르던 거 안 바르냐고 하시더라고요. 답답하다는 얼굴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그 마음을 다 설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말이 자꾸 꼬였어요. 얼마나 고민하고 내린 결정인지 하나하나 얘기하고 싶었는데, 다 못 하겠더라고요…
첫째는 [서운함]이었고 둘째는 제가 초라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냥 이해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집에 와서 혼자 가만히 있었습니다. 별말 아니었는데 오래 남네요~ 선생님들도 이런 밤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조용히 넘기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