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회사사람들이 빵집 가자길래 그냥 따라갔음. 다들 크루아상이랑 피자빵 시키는데 저만 김밥 하나 시켰음. 왜 안 먹냐길래 요즘 밀가루 끊는 중이라고 짧게 말했더니 다들 잠깐 조용해지더니 화제 바꿈. 별거 아닌데 그 순간 되게 혼자인 기분 진짜 진짜 별로였음! 버스 타고 집 가는 길에 눈물이 핑 돌았음. 편도 1시간 반 오는 내내 그냥 창밖만 봄. 집 도착하니까 9시였고 씻고 누웠는데도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남. 밀가루 끊은지 2주째인데 몸보다 마음이 먼저 쫌 지치는 느낌임. 다들 나쁜 뜻은 없었을텐데 왜 이렇게 서러운지 몰르겠음 🥲
빵집에서 혼자 김밥만 시켰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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