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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아이 긁는 소리에 깨서 혼자 있었던 밤

아이 긁는 소리에 눈이 떠져서 옆을 보니 또 잠을 설치고 있었고, 토닥여 겨우 재웠습니다.

그러고 나니 오히려 정신이 말짱해져서 그대로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Sunset Dusk

가계부 다시 쓴다고 펴놨던 노트가 눈에 들어왔는데, 채워야 할 칸이 그대로 비어 있는 걸 보니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구요.

낮에는 그럭저럭 버티다가도, 이렇게 혼자 있는 밤이 되면 참았던 게 한꺼번에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얘기를 누구한테 꺼내기도 애매해서 그냥 혼자 삭이고 있습니다.

옆에서 곤히 자는 아이 얼굴을 보면서 혼자 눈물이 났습니다 ㅠㅠ

그냥 오늘 밤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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