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맘의시간 ›눈물사연

예식장 화장실 거울 보다 마음이 내려앉았습니다

주말에 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피로연장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잠깐 낯설어졌습니다. 등은 둥글게 말려있고 목은 앞으로 빠져있어서, (언제 이렇게 됐나) 싶은 마음에 순간 마음이 내려앉았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일하느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정작 제 몸은 뒷전이었구나 싶었고, 요즘 달리기라도 해보자 마음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 주는 결혼식 일정이 겹쳐서 그마저도 못 했습니다.

화장이 다 지워지도록 한참 앉아있다가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편안해 보이는데 저만 혼자 뒤처진 것 같아서, 집에 오는 길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댓글 3

  • 안개형아09.29 20:34

    거울 보고 저도 놀란 적 있어요

  • 동그란소소10.01 10:50

    언제부터이러세요

  • → 동그란소소무던한노을글쓴이10.02 07:14

    꽤 오래됐습니다

전체 글 목록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