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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결혼식장에서 들은 말에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이번 달에 결혼식이 3번째였는데, 오늘 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후배가 인사를 하다 말고 제 어깨를 한참 보더니, “언니 요즘 허리가 좀 굽으신 것 같아요” 하고 지나가듯 한마디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웃으며 넘겼는데, 집에 와서 거울 앞에 서 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아이 둘 키우고 일하느라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낸 세월이 몸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요즘 자세를 바로잡아 보려고 짧게라도 걷고 뛰던 참이었는데, 하필 결혼식이 몰린 주라 이번 주는 (한 번도) 못 나갔습니다. 그게 뭐라고, 후배 말 한마디에 마음이 자꾸 가라앉습니다…

댓글 3

  • 까만소소09.30 23:11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으실 것 같아요 저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요

  • 조용한구름10.01 00:05

    별생각 없이 툭 던진 말인데 오래 남는 거 같아요. 저도 재작년에 오랜만에 본 지인한테 많이 야위었다는 말을 듣고 그 주 내내 계속 신경 쓰였던 적 있어요. 저는 자세 챙기려고 걷기 다시 시작한 지 2달 됐는데 일 몰리는 주는 진짜 하루도 못 나가는 날 많더라고요. 못 나간 주 있어도 다음 주에 다시 나가면 되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 나무가방10.01 09:33

    무심코 던진 말이 자꾸 맴돌 때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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