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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아이 운동회 학부모 달리기에서 빠졌습니다

어제 둘째 운동회에서 학부모 달리기 순서가 있었습니다. 요즘 아침마다 짧게 뛰는 걸 시작한 참이라 저도 줄을 서려다가, 허리가 아직 덜 펴진 상태라 뛰면 자세가 더 무너질 것 같아 그냥 뒤로 빠졌습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100미터를 아이 이름 부르며 뛰어가는데, 사회자가 제 이름까지 불렀는데도 손을 들지 못했습니다! 그냥 벤치에 앉아 손만 흔들어 주었습니다. 둘째는 모르고 신나서 뛰어왔는데, 저만 그 장면이 자꾸 눈에 밟혔습니다.

아이 키우는 선생님들은 아실 것 같은데, [못 뛴 것]보다 [뛰면 안 될 것 같았던] 몸이 더 낯설었던 하루였습니다. 저녁 내내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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