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들네 집에 손주들 보러 갔는데, 거실에서 팔을 긁고 있다가 며느리가 조용히 그거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어서 순간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손주들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인 게 괜히 부끄러워서 그 뒤로는 되도록 소매를 내리고 앉아 있었는데, 집에 와서 혼자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일이 바빠서 병원도 미루고 있었는데 그걸 들킨 것 같아서요. 어제는 새벽 1시에 가려워서 깼는데,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혼자 거실에 앉아 있다가 그냥 그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
며느리가 팔 긁는 거 보고 말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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