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가게에 혼자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러다 예전 회사 사람들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가 와 있는 걸 봤어요. 오랜만에 밥 한번 먹자는 거였는데, 괜히 돈 얘기로 이어질까봐 바로 답을 못 하겠더라고요.
폰 내려놓고 뒷문 쪽을 봤는데 운동화가 3일째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고요. 뛰려고 사놓은 건데 요즘은 신어볼 틈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네요.
그 순간 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손님도 없는 가게에서 혼자 앉아 운동화만 보다가 그랬어요 ㅠㅠ
별일도 아닌데 자꾸 이런 날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