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갔습니다.
2년 넣은 적금을 깨러 갔는데, 번호표 뽑고 창구 앞에 앉아서는 결국 해지 신청서를 못 썼습니다.
등록금이랑 생활비를 몇 번이나 계산해봐도 이거 아니면 답이 없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손이 안 움직였습니다!
집에 와서 고양이 두 마리 밥 주다가 그냥 그 자리에 쭈그려 앉아버렸습니다…
2년 동안 조금씩 모은 돈인데, 그게 뭐 그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알바 끝내고 수업까지 듣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는데, 돈 문제까지 겹치니 마음이 자꾸 복잡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