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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회사에서 핫바 안 먹겠다고 했다가 분위기 이상해졌어요

오늘 낮에 회사에서 동료가 핫바를 사왔는데 같이 먹자고 해서, 어제 책에서 본 첨가물 목록이 떠올라서 저는 안 먹겠다고 했습니다. 같이 앉아있던 사람이 5명이었는데 저만 빼고 다 맛있게 먹더라구요~ 왜 안 먹냐고 물어봐서 그냥 요즘 좀 가려워서 먹는 거 가린다고만 했는데, 한 명이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나쁜 뜻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 말 듣고 나니까 너무너무 당황스러웠고 혼자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점심 먹고 자리로 돌아와서도 계속 그 생각이 났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아무거나 다 먹었는데 요즘은 뭘 먹을 때마다 뒤에 적힌 거 한 번씩 보는 버릇이 생겨서, 이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도 뭔가 조금씩 멀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통근버스 타고 오는 1시간 반 내내 그 생각만 하다가 집에 왔어요.

저녁 7시쯤에 가계부 적다가 오늘 점심은 그냥 안 먹었다고 적었는데 그것도 좀 서글펐습니다. 선생님들 글 보면서 저도 그런 날이 있었겠구나 싶었는데, 오늘은 저도 그냥 혼자인 기분이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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