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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산 니트가 목에 안 닿아서 좋더라고요

퇴근길에 잠깐 들른 중고 거래에서 가을 니트 하나 건졌어요.

목 라인이 낮게 파여서 목뒤에 안 닿는 디자인이더라고요. 이런 거 하나 찾으려고 온라인으로 몇 시간을 돌아다녔는데, 정작 동네 직거래에서 오천 원 주고 구했네요.

원래 옷값 아끼려고 중고로 사는 편인데 이번엔 다른 이유로도 잘 산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세탁해서 널어놓고 보니 색도 무난하고 상태도 거의 새 옷이었어요. 파는 분이 두어 번 입고 넣어뒀다고 하셨는데 진짜인 것 같더라고요.

책도 올해 초에 좀 읽자 마음먹었는데 여덟 달째 세 권째에서 멈춰 있어요. 밤에 자꾸 깨다 보니 낮엔 피곤해서 손이 잘 안 가네요.

이 니트 입고 다니면서 올가을엔 뭐라도 하나씩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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