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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까지 샀는데 뜯지도 못하고 배달만 시킴

퇴근하고 오면 8시 다 되가는데 그때부터 저녁 해먹으려니까 진짜 못하겠음!

편도 1시간 반 출퇴근이라 회사에서 종일 있다 집 오면 뭘 만들 기운이 하나도 없음
밀가루랑 유제품 줄여보려고 식단 바꾸는 중인데 배달 시키면 의미가 없잖음
근데 냉장고 열면 아무것도 없고 결국 또 시켜먹게 됨

밀가루 끊은 지 오늘로 2주짼데 그동안 뭘 해먹었나 싶을 정도로 대충 때웠음
집밥 늘려보겠다고 큰소리쳤던 게 무색함

Walking Path

지난주에 중고로 냄비랑 그릇 몇 개 맞춰놨는데 아직 뜯지도 못했음
이럴 거면 왜 산 건지

회사 사람들은 점심마다 뭐 먹으러 갈지 물어보는데
거긴 밀가루고 저긴 유제품이라 낄 자리가 자꾸 줄어듬
그렇다고 도시락 매번 싸가기도 눈치 보임

오늘도 결국 배달 앱 켜놓고 있음

댓글 2

  • 포근담요03.20

    퇴근하고 오면 저녁 해먹을 기운 진짜 없죠 냄비는 일단 사놨다는 것만으로도 반은 시작한 거예요 🍚

  • 겨울오빠03.21

    밥솥 산 지 2달 됐는데 아직 박스도 못 뜯고 계속 배달만 시켜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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