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정신없이 바빴는데 그 와중에 빵을 구웠습니다.
대학원 과제 마감 겹치고 알바도 있고 부모님 모시고 병원도 다녀왔거든요.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저녁에 갑자기 빵이 당겨서 밀가루 반죽을 시작했습니다.
반죽하고 1시간 발효하고 다시 30분 2차 발효했어요.
오븐은 180도에 25분 돌렸습니다.
원래 자기 전에 반죽만 해두고 다음날 굽는 편인데 이번엔 그날 밤에 다 끝냈어요.
11시 넘어서 빵 냄새 맡으면서 식탁에 앉아있는데 그제야 좀 숨이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빵 굽는 시간만큼은 딴 생각이 안 들어서 좋더라고요.
다음엔 반죽에 뭘 좀 바꿔볼까 고민 중입니다.
다른 분들은 바쁠 때 뭘로 머리를 좀 식히시나요.
결국 저는 손으로 뭘 만드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