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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뒤집힌 날엔, 뭘 더 하기보다 덜 하는 게 먼저였어요

며칠 전부터 팔 접히는 쪽이 다시 붉어지고 간지러워서 괜히 마음까지 예민해지네요. 좋아졌다 싶으면 계절 바뀔 때 한 번씩 꼭 이렇게 오더라고요.

예전에는 빨리 가라앉히겠다고 새 제품도 바르고, 좋다는 음식도 피하고, 샤워도 더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더 자극받는 느낌이었어요. 요즘은 일단 평소에 쓰던 순한 보습제만 챙기고, 뜨거운 물 샤워랑 때미는 것부터 쉬고 있어요.

제가 다시 확인하는 건 이 정도예요.
– 침구나 잠옷이 너무 답답하지 않은지
– 땀 난 채로 오래 있지는 않았는지
– 새 세제나 향 있는 제품을 쓴 건 없는지
– 잠을 며칠 못 잔 건 아닌지

A view through three arched windows showing a rainy outdoor seating area. Outside are metal tables a

피부는 눈에 보이니까 더 조급해지는 것 같아요. 심하게 번지거나 진물, 통증이 있으면 혼자 버티지 말고 피부과에 가보는 게 마음도 편하더라고요.

오늘은 좀 낫네요~ 다들 피부 예민한 날, 스스로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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