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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새로 시작하고 싶은데 자꾸 미루게 되네요

요즘 자꾸 뭔가 새로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작 손은 못 대고 있어요.

예전에는 계획이 조금만 틀어져도 쉽게 지쳤습니다. 그럼 아예 손을 놔버리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제 모습이 조금 달라진 것 같긴 해요. 완벽하게 하루를 채우는 것보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뭘 시작하려고 하면 첫걸음이 잘 안 떼져요.

가계부는 다시 쓰기 시작한 지 2주 됐는데, 이것도 며칠은 쓰고 며칠은 빼먹고 그래요. 필름 카메라로 동네 사진 찍는 것도 하고 싶다고 마음만 먹은 지 벌써 1달이 넘었어요! 아직 카메라도 안 꺼냈네요.

요즘 이직 준비도 같이 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루틴’ 이라는 게 말은 쉬운데 저한테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혹시 분들은 뭔가 새로 시작하실 때 어떻게 첫걸음을 떼시나요. 작게라도 시작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으면 나눠주시면 좋겠어요.

긴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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