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 하나를 제대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드는데, 정작 손이 안 가네요.
필름 카메라로 동네 사진 찍은 지도 2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한 롤도 다 못 찍었습니다. 며칠에 한 장씩 찍다가 그냥 가방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가계부는 그래도 다시 쓰기 시작해서 3주째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것도 언제 흐지부지될지 모르겠어요.
이직 준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소서 파일만 만들어놓고 첫 문장에서 계속 멈춰있어요.
뭘 하나 끝까지 해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자꾸 앞서는데 몸이 안 따라가는 느낌이랄까요.
분들 글 보면서 저만 이런가 싶었는데, 그냥 오늘은 이 답답함을 좀 적어두고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