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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앞에서 긁는 버릇, 며느리가 알려줬어요

동료 2명이 그만두면서 재고 관리를 저 혼자 떠맡은 지 4개월쯤 됐는데, 그 즈음부터 목덜미랑 팔 안쪽이 가렵기 시작하더라고요.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얼마 전에야 동네 피부과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병원 갈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손주들 앞에서 저도 모르게 팔을 긁고 있었더라고요, 며느리가 그거 언제부터 그러셨냐고 물어봐서 그제서야 습관이 된 걸 알았습니다! 연고를 받아서 바르면 3~4일은 좀 가라앉는데, 또 며칠 지나면 슬금슬금 다시 올라오네요. 밤에는 가려워서 2~3번씩 깨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고, 일하는 중엔 병원 갈 시간을 내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60 넘어서 피부가 이렇게 변하는 게 낯설어서,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냥 나이가 들어서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며느리 덕분에 제 상태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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