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어요.
교대근무 한 지 벌써 3년째인데 이번 달은 유독 ‘리듬’이 안 잡히네요. 낮에 자야 하는데 해가 쨍쨍하니까 자다 깨다만 반복하고, 저녁에 눈뜨면 하루가 벌써 반은 지나가 있고요.
요즘 벌여놓은 것도 많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달리기는 3주 전에 시작했는데 벌써 5일째 못 나가불었어요
– 운전연수는 오늘로 4번째인데 아직도 핸들 잡으면 손에 땀이 나요
– 이번 달 저축도 결국 또 못 지켰습니다
첫째, 몸이 힘드니까 마음도 같이 처지는 것 같아요. 둘째, 뭘 해도 자꾸 미루게 되는 제 자신이 좀 답답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시기 있으셨을 텐데, 오늘은 그냥 다 내려놓고 일찍 자야겠어요ㅠㅠ
몸도 마음도 같이 못 따라가는 느낌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