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다녀오고 알바까지 마치고 집에 오면 저녁 시간이 거의 남아있질 않더라고요~ 뭐랄까, 분명 하루 종일 뭔가 하긴 했는데 정작 나를 위해 쓴 시간은 하나도 없는 느낌이에요.
원래는 자기 전에 그날 하루를 잠깐 정리해보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며칠 해보다가 그냥 눕고 싶은 마음이 이기고, 미루다 보니 아예 손을 놓게 되고, 그렇게 흐지부지되는 걸 몇 번이나 반복했나 몰라요.
근데 신기하게 텃밭에 물 주러 나가는 것만은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잠깐이면 끝나는 일이라 그런지 그것만은 안 빠뜨리게 돼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뭔가를 ‘꾸준히’ 하려면 처음부터 크게 잡지 말고 이렇게 작은 걸로 먼저 시작하는 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러니까 저도 요즘 그런 식으로 하나씩 줄여서 잡아보는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