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손주들 놀러 왔을 때 저도 모르게 팔을 계속 긁고 있었나 봅니다. 며느리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버님 그거 습관 되신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냥 가려우니까 긁은 건데 그게 벌써 3개월 넘게 그러고 있었나 봅니다. 동료 2명이 그만두고 재고 처리를 혼자 맡게 된 게 딱 그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나이에 이런 것도 낯설고,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니 몸 여기저기가 그냥 티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건지 저도 헷갈립니다.
요즘은 적금 하나를 깰까 말까 그것도 계속 고민 중입니다.
오늘은 그냥 그 얘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주말엔 혼자 영화나 한 편 보고 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