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손주들 왔다갔는데 며느리가 조용히 그러더라고요, 아버님 요즘 자꾸 팔 긁으시는 거 아세요 하고요.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몇 달 전에 같이 일하던 사람 둘이 그만두고 나서부터 재고 정리를 혼자 다 맡게 됬는데, 그때쯤부터 목덜미랑 팔 안쪽이 슬슬 가려워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최근에야 동네 피부과엘 다녀왔는데, 연고를 받아서 며칠 바르니까 좀 가라앉는가 싶더니 요즘 또 밤에 가려워서 자다가 몇 번씩 깹니다.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일 때문에 그런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낮에는 정신없이 지나가서 몰랐는데 밤에 조용해지면 그제서야 가려운 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며느리가 말을 안 해줬으면 저는 여태 습관인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아서, 그건 참 고맙더라고요! ㅎㅎ
며느리가 알려주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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