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안이 자꾸 커져서 그냥 두면 계속 맴도는 것 같아 밤에 자기 전에 노트에 몇 줄씩 적어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날 뭘 먹었는지, 언제 잤는지 정도만 적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제 상태가 좀 보이더라고요. 힘든 날은 꼭 밥도 부실하고 잠도 늦었더라고요.
혼자 끌어안고 있던 걸 종이에 옮기니까 머릿속이 조금 비는 느낌이었어요. 대단한 변화는 아니고… 그냥 하루가 덜 무겁게 지나가는 정도예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말로 꺼내기 전에 글로 먼저 적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긴 글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