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아이가 밤마다 긁어서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재우고 나서도 자꾸 깨서 살펴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저도 같이 못 자네요.
낮에는 또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를 보내야 하니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입니다.
‘괜찮아, 조금만 버티자’ 하면서도 어느 순간엔 그냥 멍해지더라고요.
오늘은 유독 그랬습니다. 커피를 마셔도 정신이 안 들고 자꾸 눈이 감기고…
이제 막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한 단계라 뭘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밤에 아이 긁는 소리에 잠이 깨면 그때부터는 다시 잠들기도 어렵고요.
아이는 그나마 낮잠이라도 자는데 저는 그럴 처지도 안 되고요.
주변에 이런 얘기를 편하게 꺼낼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그냥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고 여기 와서 한 번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몸은 무겁고 마음은 자꾸 조급해지는 밤이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