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 다리가 퉁퉁 붓는 게 요즘 유독 심해졌어요.
서서 일하는 일이라 원래도 그랬는데 환절기 되니까 더 티가 나네요. 신발 신을 때부터 뻑뻑한 느낌이 드니까요.
살림을 웬만하면 중고로 맞추는 편인데 이번에도 중고 거래로 발 마사지기 하나 건졌어요. 생각보다 쓸만해서 저녁마다 소파에 앉아 다리 올려놓고 돌리고 있어요. 그 시간만큼은 붓기가 좀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올해는 책 좀 읽자고 마음먹었었는데 마사지기 켜놓고 앉으면 자꾸 눈이 감겨서… 책장은 며칠째 그대로네요.
그래도 하루 중에 다리 뻗고 앉아있는 그 짧은 시간이 요즘 제일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