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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들인 책상 위에 짐만 쌓이고 있어요

주말에 중고 거래로 작은 원목 책상을 하나 들였어요.
집 앞까지 차로 실어다 주신다길래 감사히 받았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올해는 책 좀 읽자 싶어서 산 건데
막상 놓고 나니 그 위에 다른 짐만 하나둘 쌓이고 있어요 ㅋㅋ

서서 일하는 일이라 퇴근하고 나면 다리도 무겁고 그냥 눕고만 싶더라고요.
책상은 눈앞에 있는데 앉는 건 또 다른 일이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어젯밤엔 잠깐 앉아서 몇 장 넘겨봤는데
그 잠깐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ㅎㅎ

이 집 살림은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거의 다 중고로 채웠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다 마음에 드네요.

집이 이렇게 하나씩 사람 사는 모양을 갖춰가는 게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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