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면 다리가 퉁퉁 부어서 소파에 앉으면 한참을 못 일어나겠어요. 서서 일하는 날이 많다 보니 저녁이 되면 다리가 남의 다리 같고, 양말 자국도 잘 안 없어지고 그래요.
요즘은 그거보다 더 힘든 게, 자려고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이 자꾸 나서 뒤척이다가 늦게 잠드는 거예요. 그렇게 자고 일어나도 개운한 느낌이 하나도 없고, 아침부터 몸이 무겁네요. 가족들 챙기느라 정작 저는 뒷전으로 미뤄두고 살았던 시간이 길었는데, 이제와서 몸이 이렇게 힘들다 아이가 싶기도 하고요.

주말에 산이라도 다녀오면 좀 나을까 싶어서 다녀오긴 하는데, 그때뿐이고 월요일 되면 또 똑같아요. 가계부도 다시 써보겠다고 펼쳐놨는데 며칠 쓰다 말고 그대로 덮여있고…
몸도 마음도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에요, 뭐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기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