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빵 반죽을 하다가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자격증 공부하다 머리 식히려고 빵을 굽기 시작한 건데 요즘은 반죽하는 시간이 자꾸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중이 안 될 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은퇴하고 시간이 많아지니까 오히려 뭘 해도 마음이 붕 뜨는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손으로 뭔가 계속 만지고있으면 그나마 좀 가라앉는데, 그게 하필 공부가 아니라 반죽이라…
빵은 발효만 잘되면 그래도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오니까 위안이 되는데, 공부는 그런 게 없어서 더 손이 안 가는 것 같아요. 진짜 진짜 이상한 핑계인 거 알면서도 오늘도 또 밀가루부터 꺼냈네요.
다들 뭔가 미루고 싶을 때 손으로 하는 다른 일로 도망친 경험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