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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저도 습관이 됐더라고요

요즘 회사에 일손이 줄어서 그런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목덜미랑 팔 안쪽이 가려운 것도 그냥 넘기고 있었는데요, 며칠 전 손주들 보러 갔다가 며느리가 자꾸 팔을 긁는다고 하길래 그제야 알았습니다, 저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 뜨끔하더라고요! 밤에도 몇 번씩 깨서 긁다가 다시 잠드는 게 반복이었는데, 낮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기만 했더니 그게 어느새 버릇이 된 모양입니다.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일 때문에 쌓인 게 터진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요, 오히려 옆에서 보는 사람이 먼저 알아채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병원 연고를 바르면 잠깐 가라앉았다가 며칠 지나면 또 슬슬 올라오는데, 그것도 그러려니 하고 지내던 참이라… 가족 눈이 참 무섭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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