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되니까 목이랑 팔 접히는 데부터 또 갈라지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살짝 진물이 배어 있어서, 그날 입을 옷부터 고민이 되더라고요. 목이 나오는 옷은 쓸려서 못 입고, 팔 안쪽 보이는 옷도 자꾸 피하게 되고요.

밤에도 가려워서 자다가 깨는 날이 많아졌어요.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까지 한참 걸려서 아침에 일어나도 잔 것 같지가 않아요. 서서 일하는 날은 저녁에 다리까지 부어서 몸이 이중으로 무거운 느낌이고요.
화장품이나 세제도 바꿔볼 때마다 반응이 달라서 아직 뭐가 맞는지 못 찾았어요. 병원 다니면서 나름 관리하고 있는데도 이 계절만 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손이나 목에 티 나는 날은 사람들 시선도 괜히 더 신경 쓰이고요. 요즘따라 유난히 몸이 자주 힘든 걸 보니, 계절 탓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해요.
